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기 양주의 맑은 개천이 우윳빛처럼 탁하게 변했습니다. <br> <br>물고기가 떼죽음했을 정도였는데요, <br> <br>지자체는 상류 공장에서 오염수를 방류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다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맑았던 개울물이 삽시간에 새하얀 우윳빛으로 바뀝니다. <br> <br>하얗게 변한 물이 하류 방향으로 계속 흘러갑니다. <br> <br>이 물이 지난 곳에는 물고기가 몸을 뒤집어 고통스러워하고, 물위에 둥둥 떠있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경기 양주시 유양천이 우윳빛 액체로 뒤덮인 건 그제 오후 6시쯤. <br> <br>[최석기 / 목격자] <br>"물고기가 있나 없나 봤더니 갑자기 하얀 게 막 둥둥 떠서 막 내려오는 거예요. 한 두세 시간 동안은 계속 끊이지 않고 흘러내려왔다고요. " <br> <br>유양천은 중랑천의 지류로 한강까지 흘러갑니다. <br><br>양주시청은 상류 공장 단지에서 오염수가 방류된 걸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배출원이 어떤 공장인지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인근 공장 관계자] <br>"어제부터 시에서 나와가지고 이제 단속을 하고 했는데도 자세한 걸 몰라요." <br> <br>양주시청은 개천에서 정체불명의 액체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며, 성분 분석을 통해 배출처를 찾으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